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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4. 18. 00:01 일지/업무일지_시즌1

 버그 발견을 위해 테스트에 시간을 좀 쏟았다. 아직 조절이 덜 된 듯한 부분 몇 가지 적어놨다가 우 대리님께 말씀드렸다. 오후에 차장님께서 내가 맡은 부분의 타격감 부족을 보완할 만한 다른 연출들을 미션으로 주셨다. 기존에 고민하던 난수 발생부 로직 개선도 숙제. 내일은 아무래도 열심히 코딩해야 할 것 같다. 사장님께서 히어로3 포커를 칭찬하셨는데 동영상을 보니 젖꼭지 노출에 바스트 모핑까지 되는 연출 - 그 외에는 이것저것 볼거리 짜모으기 수준. 사장님께서는 3D 캐릭터 모델의 애니메이션 동작이 크고 이펙트 연출이 화려하게 들어간 것에 좋은 인상을 받으신 것 같다. 배울 만한 부분은 보너스 게임을 퍼즐이라고 해놓고 슬롯 느낌을 냈다는 것(이게 심의가 났다니). 그나저나 배경음 들어보니 저작권 개념이 없는 건지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쿠키런의 배경음이네. 던파 배경음 썼던 게임도 봤던 것 같은데. 음. 이런 나사빠진 개념으로 우리와 경쟁하려 하다니. 나중에 진짜 할일 없을 때 저작권 어겼다고 찔러줘야겠다(우리는 뭐 걸릴 거 없는가 모르겠네).

 우 대리님께서 기저귀에 대한 답례라면서 팀원들에게 갈비탕을 쏘셨다. 꼭 뭘 바라고서 드린 건 아닌데 어쨌든 감사히 잘 먹었다. 오후에 피로를 떨치려 매우 오랜만에 커피를 한 잔 내려서 마시려는데 이 과장님이 문 열고 나가시면서 내일이 마지막 날이라고 하셨다. 놀라서 물어보니 짤렸다는 시늉을 하시는데. 음. 근태 보면서 좀 위태위태하다고 생각은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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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생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