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스크립트 작업. 오늘도 문 대리님이 이것저것 많은 팁들을 알려주셨다. 오전에 부장님과 초한전 룰 관련 대화하다가(서버에서 룰에 맞게 패킷을 쏴야 하므로) - 초한전 연출이 동영상에 있는 옛날 버전이 더 멋지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나도 동의하는 부분인지라 일사천리로 박 차장님 승인 받았고, 이후 후 손 대리님께 그래픽 리소스 요청(아카이빙이 잘 돼있어 다행). 아마도 스핀 중 심볼을 가리는 연출이 인증에 영향을 끼쳐서 옛날 버전을 쓸 수 없게 되었던 것 같은데, 온라인 슬롯에선 그럴 걱정이 없으니. 김 차장님께 서버 작업 관련해 참조하시도록 초한전 심볼 정보들을 엑셀로 정리한 파일과 XML을 넘겨드렸고. 오후에는 옛날 버전의 모든 이벤트들을 집어넣으면 어떻겠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박 차장님께서 너무 그레이 느낌 난다며 기존 계획대로 가라 하셨다. 그나저나 개발팀에 존재하는 과거 여러 리소스들의 스토리를 알아가는 것도 나름의 재미인 듯하다. 황후전 같은 경우도 좀 더 화려한 버전이 있음에도 하드웨어 스펙 때문에 다운그레이드 작업을 거쳤다는 이야기 등. 퇴근 즈음엔 문 대리님이 프레임레이트 문제로 고민하시는 걸 목격했다. 이쪽 그래픽팀에는 프레임 기준이 없었던 모양. 루프 이미지여야 하는 부분도 루프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음. 일단 기획팀에서 그냥 가자고 했으니 문 대리님은 찜찜해도 그냥 가시는 듯.
점심은 프로그래밍팀과 봉태민. 감사하게도 신 차장님께서 아메리카노 쏘셨다. 올라와서 보니 이쪽 손 대리님은 엎드려서 오침하시는 스타일인 듯. 엎드려서 자면 입에서 침 흐르지 않나. 오후에 쿠크다스 하나 먹었다. 퇴근길엔 문 대리님, 마케터님과 같이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