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20. 23:19
일지/업무일지_시즌5
점심때 뭘 먹었었는지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저녁은 미도리라멘 먹었던 것 같고. 하루종일 커피가 정신을 붙잡아준 날. 코딩으로 철야는 처음인데, 두뇌에 안개가 낀 느낌으로 온갖 삽질과 죄악의 코딩(미래의 누군가여 부디 날 용서해라 - 급하게 이렇게 짤 수밖에 없었다) - 어찌어찌 꾸역꾸역 빌드까지 마무리하고 택시 탔을 때가 새벽 4시 50분. 집에 와서 씻고 누우니 새벽 6시. 솔직한 심정으론 프로젝트가 엎어져야 계속 다닐 수 있고, 이대로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오히려 퇴사 각이 아닌가 생각했다. 사람 갈아넣으면 어쨌든 되더라는 머릿속 어딘가의 경험치 한조각이 - 높은 식견에 다다를 수 있는 치열한 생각의 과정을 문득문득 갉아먹을 수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