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보통 15분에서 20분 정도 일찍 도착하는 관계로 - 당구 연습을 좀 해보면 어떨까 해서 시간을 써봤다. 일단 자세와 스트로크 먼저 익히기. 업무는 당연히 하루종일 코드 분석. 문제는 눈이 너무 아파서 고생했다는 것. 내일부터는 55분 일하고 - 나머지 5분은 무조건 모니터 안 보기 - 시계 맞춰놓고 패턴대로 해봐야겠다. 모니터 모델명 보니까 커다란 LG 모니터는 플리커 프리에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까지 있는 건데, 왜 이렇게 눈이 아픈 걸까. 옆에 작은 DELL 모니터는 Text 모드로 좀 바꿨더니 눈이 덜아픈 듯했다. 점점 익숙해지는 - 모두들 각자 판단대로 쉴 거 쉬면서 일할 거 일하는 분위기. 무슨 선생님 간섭 받는 어린애들도 아니고, 다 큰 성인들이니 - 스마트하게 일하면 되는 것 아닌가. 회사 모토가 '회사를 위한 당신의 현명한 판단에 따라 결정하라'이기 때문에. 해서 한창 잠 올 시간대에는 안마의자나 소파를 누군가 먼저 사용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집중력 회복은 훈련으로 어느정도 익숙해질 수 있지만, 글림프 시스템을 가동시켜 두뇌의 독소를 빼는 것은 훈련으로 어떻게 해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우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점심은 5명 멤버에 사업팀을 리드하시는 Mt 님까지 함께 큰집에서 먹었다. 식후에는 사무실에 있던 당구 책을 좀 읽어봤다. 커피는 아침에 한 잔(보라색 네스프레소), 오후에 한 잔(케냐AA). 목요일 회식 일정도 나왔다. 아무래도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이 월간 회의 후 회식하는 날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