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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17. 23:01 일지/업무일지_시즌5

하루종일 마무리 개발에 매진했다. 마이너한 듯 마이너하지 않은 항목들 겨우 다 쳐냈고, 이제 남은 것들은 따로 일정 잡고 들어가야 할 항목들. 요구사항들이 계속해서 샘솟고 있기 때문에 - 내가 무슨 도급 계약서에 사인한 것도 아니고 - 올해는 마무리로 가야지. 전체 구조를 파악하기 전에 일정상 급박함을 이유로 특수 운영한 조직인 SA - StaticAgent라는 클래스는 이제 슬슬 그 권한을 축소해야 하는데, 상세히 정리할 여유까지 있을지는 모르겠다. 아직도 전체 구조에는 아주 지저분한 놈들이 득실거려서.

점심은 입사 후 계속 벼르기만 했을 뿐 가보지 못했던 반계탕 집 처음으로 가서 - 안 대리, 최 대리, 황 사원과 함께 이야기꽃 피우며 닭 뜯었고. 500원씩 나오는 추가금은 내가 네 명 분 해서 장 과장님께 전달. 오후에는 두통이 올 정도로 갑자기 피로가 몰려와서 회의실에서 한 30분 쉬었다가 황 사원과 함께 맘스터치에서 저녁. 이래저래 나쁘지 않게 마무리하고 9시 좀 넘어서 퇴근했다. 문서만 빨리 잘 끝나면 코드는 좀 더 욕심 내고 싶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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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생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