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21. 21:48
일지/업무일지_시즌2
출근길에 배가 너무 아파서 계단으로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계단 선택 - 얼마 못가 2층 화장실에서 해결하고 마저 올랐다. 오전에 잠깐 소장님, 문 과장님과 레이아웃 및 업무진행 관련 몇 마디 나눈 후 하루종일 모바일 컨버팅 작업. 웹 버전 리소스 다시 가져다 쓸 것들 셋팅하면서 전체적으로 레이아웃 재조절한 후 코딩 - 코드 작업은 어드벤처 게임을 하는 느낌 - 주어진 힌트를 활용해 주문 완성하기. 일단 기획 내용이 나오기 전까지 진행할 수 있는 만큼은 해놨고, 버그 없나 테스트 해봤다. 올초에 잠깐 다닌 M사에서 배운 암산법을 활용하니 별 거 아닌데도 계산이 좀 더 편해진 느낌이다. 소장님은 오후에 잠시 외근 다녀오신 것 같았고. 매일 오전에 하는 과장급 이상 회의가 오후 늦게도 열렸다. 우리 서비스가 좀 더 업그레이드 되려는 신호인가. 뭐든지 맡겨지면 열심히 할 준비가 돼있다. 어차피 하던 것만 할 거면 상용 엔진에 온라인 라이브 서비스 돌아가는 쪽으로 하고 싶어서 온거니까, 향상심은 퇴근 후 집에서 채워도 충분하다.
점심은 혼자 구내식당. 닭볶음탕의 닭이 충남산이라고 써있던데, 설마 어제 뉴스에 나온 브라질산 썩은 닭은 아니겠지. 먹고싶은 만큼 떠가는 구조인데 겨우 4천원이라서 이게 만족스러우면서도 불안하다(싸구려 식재료인가). 오후엔 군것질 하지 않고 물만 마셨다. 업무 중간중간 5분 정도 눈을 풀어줬더니 확실히 눈의 피로가 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