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17. 21:35
일지/업무일지_시즌2
알콜의 영향이 조금 있는 것 같아서 오랜만에 지하철에서 책 대신 폰 잠깐 봤다. 출근 후 하루종일 모바일 컨버팅 작업. 애당초 만들 때 앵커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요소요소에 쓸 걸 그랬나 - 크기조절 및 배치하는 작업도 만만찮다. 코드도 조금씩은 손봐줘야 하고. 문 과장님이 두통으로 오후 반차셔서 오전에 잠시 회의실에서 클라이언트팀 업무 진행 체크가 있었고. 그 외 별다른 일은 없었다.
점심은 혼자 구내식당. 초콜릿은 오전에 하나, 오후에 두 개 까먹었다. 퇴근 전 대청소 때엔 염 대리님과 함께 쓰레기 버리면서 재활용 분리수거장을 처음으로 구경했다. 여기도 직원들이 직접 청소하는 타입의 회사다 보니 염 대리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닌 듯하다. 전 회사에서야 재활용 박스 더러워지면 그냥 내다버리면서 새 박스 가져오면 될 일이었지만, 여기선 플라스틱 박스를 박박 씻어야 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