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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1. 21:33 일지/업무일지_시즌5

자바스크립트 문법 파악 후 WebGL 엔진 작성 시작. 당연히 C 계열 언어들의 문법적 유사성을 통한 개략적 습득의 용이성은 더 말해 무엇하랴마는 - JIT까지 지원하는 언어이다 보니 컴파일 전 과정도 헐렁하고, loose typing도 썩 달갑지 않고, 무엇보다도 인덴테이션이 보기 싫네. 코딩 보조 AI인 인텔리센스(하하)의 커버리지에 따라 향후 천국이 펼쳐질 수도, 지옥이 펼쳐질 수도 - MS 다니는 능력자들이 어련히 잘 해놨겠거니. 어쨌거나 언어 자체의 고급 문법이나 응용 기법은 당장 쓰지 않더라도 해석 가능한 수준으로 머릿속에 인덱싱 해두면 되므로 반나절 정도에 마무리 되었네. 아무리 봐도 C 계열 언어 중 가장 아름다운 것은 C#인데 - C#은 C++ 스타일로도, Java 스타일로도, C# 그 자체의 스타일로도 쓸 수 있기 때문(그러면서도 코딩 컨벤션이 필요 없을 정도로 명쾌하다) - 대마법사인 아네스 하일스베르 선생의 역작이라 부를 만한데, 이분이 TypeScript도 만드셨다니 - 과연 자바스크립트를 어떻게 해석해서 내놓으셨을까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점심은 W 상무님, M 부장님, 오 부장님, 장 차장님과 함께 비싼 집에서 평양냉면 먹었다. 얼마나 비싼지 사비 3천원을 보태서 먹어야 했는데, 예상과는 전혀 다른 슴슴 담백한 맛이었네. 식후 공원 산책하면서 잠시 오침. 출근 시간을 15분 정도 당겼으니, 오늘도 좀 더 일찍 쉬어야겠다. 이 회사는 거리가 멀어서 야근 엄두도 안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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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생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