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는 예고대로 건물 프로젝트 관련 라이브러리 탐색 및 빌드 테스트. 유니티의 WebGL 빌드 한계점에 대해 좀 더 깊게 알아보는 시간이면서 동시에 AutoDesk 사의 더러움도 재차 느꼈다. 하지만 솔직히 입장 바꿔서 내가 AutoDesk 였다면 공짜로 풀었을까? 퇴근 전에 중요 이슈들 정리하여 K 부장님과 W 상무님께 메일 발송. 점심은 김치찌개 먹었고, 식후 양재천 산책. 바람이 약간 섞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많이 부드러워진 봄 날씨였다.
KOSA의 경력 증명서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보완 요청이 들어와서 오전에 담당자와 잠시 통화했는데 - 언성이 안 올라갈 수가 없었다. 제출한 계약서에 정확하게 "프로그램개발 팀 업무에 관하여 노무를 제공할 것을 약속..." 운운하는 문구가 있는데도 재직 당시의 담당 업무가 확인이 안 되므로 자기들 서식에 전 회사의 직인을 받아와야만 한다는 탁상공론. 나중에는 말 섞다 말고 기가 막혀서 더는 말이 안 나오더라.
애저녁에 알아본 결과 KOSA의 경력 증명서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사실상 끝난 상태 - 아직도 KOSA 것을 요구하는 갑 중의 갑이 있느냐는 평가 - 이미 십 몇 년 전에 제도가 생길 때부터 시끄러웠었다. 막말로 위의 저 문구 하나 확인도 못하는 수준으로 일하면서, 작정하고 사측에서 KOSA 서식 이용해서 경력 속이려 들면 회사 직인만 보고 팬티 내려버리는 년놈들 아닌가. 이렇게 반강제로 국민들 불편하게 만들면서 수익사업 하는 양아치 기생충들은 게관위만으로도 벅찼는데, 더 찾아보면 KOSA 말고도 더 나오겠지. 이런 기형적인 철밥통이 내세우는 그 존재 명분이란 것도 따지고 보면 대기업들이나 국가기관들이 좆소기업들 군기 잡을 때(느그들도 경력이랑 나이 대비 실력 검증 좀 해보자), 그리고 프로젝트 말아먹은 새끼들이 어디 핑곗거리 찾을 때 - 우리는 특급 몇 명에 고급 몇 명 집어넣었다고 진짜 초등학생도 안 댈 것 같은 핑계나 대면서 KOSA 들먹일텐데. SI 판은 정말 보면 볼수록 특이 사례 하나씩 추가로 목격하면서 놀라게 되는데 - KOSA 이슈는 이번에 제대로 겪어보네. 전화를 먼저 세 번이나 하고 직접 찾아가서 접수 넣었더니 원본 가져오라고 하질 않나(전화상으로 이야길 해줬어야지), 계약서로도 확인 된다길래 계약서 보냈더니 자기는 문장 이해 못하는 탁상 앵무새란다. 이럴 땐 박정희/전두환의 절대권력이 부러워진다. KOSA 회장 휘하 고위직들 싹 모아서 빠따 좀 친 다음에 느그 직원들까지 다른 일자리 알아보라고 통보하고 - 소프트웨어진흥법으로 장난친 옛 의원들 불러서 아구창이 피떡이 될때까지 장갑 표면이랑 뽀뽀 시키고 싶어진다.